2025년은 3년에 한번씩 시행되는 사회복지시설 평가(직업재활시설/거주시설)가 있는 해이다..
"종이없는 평가"
사실 사회복지시설에 근무하면서 매번 듣는 단어가 물자절약이다..
당연히 사회복지시설에서는 대단히 중요한 일이고 우리의 현실이다..
그런데 기관마다 여러방면으로 물자절약을 하고 있겠지만 나만이라도, 우리 기관만이라도
조금은 쉽게 사용되어지는 A4 용지만이라도 절약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특히나 사회복지시설평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종이 소비량을 생각할 때면
반드시 다른 방법으로의 평가를 받는 법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지금이야 사회복지계도 표준화된 시스템(w4c/희망이음)이 있어 장부를 쓴다든지 하는 구시대적인
행정업무(실제 장부를 작성하다 11월쯤 가서 잘못 작성하여 1월부터 재작성했던 기억이 ㅠㅠ)는 없어지게 되었지만
아직도 많은 영역에서는 종이 사용량이 많은것이 사실이다..
다른 방법으로 평가를 준비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22년도 거주시설에 근무하며 평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라는 팬더믹을 겪게 되었고
더욱이 우리 기관이 평가를 받던 시기에는 평가단원과 기관담당자들의 만남도 매우 어려운 시기였기에
정말 딜레마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때 구세주처럼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만나게 되었고 비영리 인증을 받으면서 종이없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아주 훌륭한 도구를 만나게 되었다..
구글 사이트로 평가 메인 페이지를 만들어 직관적인 네비게이션을 제공하고
구글 드라이브에는 그동안 생성되었던 문서들을 pdf화 하여 저장 한 후 평가항목마다 해당되는 문서를 연결해주고
(종이에서 사진만으로 표현되던 것을 동영상으로 확장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증빙자료 제시 가능)
구글 스프레드시트에는 실시간 소통 플랫폼으로 평가단원들이 필요하거나 부족한 서류를 요청하면
기관에서는 그에 해당하는 답변이나 서류를 업로드 하고...
구글 미트를 통해서는 대면이 아닌 화상으로 대화를 나누고..등등
그동안 평가를 받는 곳에는 엄청난 양의 서류들이 쌓여 있었고 그 준비과정에서는 많은 양의 종이 들이
사용되어지고 끝나고 나면 또 많은 양의 종이들이 파쇄되어야 하는...
하지만 구글과 함께 한 평가에서는 평가단원별 노트북 1대만 준비했던 기억이 있고 평가후 단원들의 만족도는
대단히 높았던 기억이 있다..
이러한 생각이 정답이라거나 우리 기관이 잘 한다는 것은 결코 아니고 또 대단한 시스템도 아니지만 혹여 이런 생각이나 준비하고자 하는 기관이 있다면 공유를 통해 좀 더 나은 방식으로의 고민과 소통이 이루어졌으면 해서
시간나는데로 평가관련 시스템 공유하며 다양한 방법으로의 소통을 소망해본다..